블로그를 시작한다고 마음 먹었던 것이 거의 4년 전 일입니다. 첫 글을 써놓은 것을 보니 시작한 때가 2018년 5월 1일 새벽이었습니다. 큰 마음 먹고 시작했으나 역시 다른 때와 같이 며칠 못가고 끝나고 말았습니다. 4년 전 호기롭게 시작했던 블로그를 며칠 지나지 않고 포기한 것이 돌이켜 보면 정말 부끄럽습니다. 저에게는 이 것 또한 하나의 흑역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블로그를 지우지 않고 지금 다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부끄럽고, 앞으로도 더 부끄러워질 이 사실, 이 증거를 지우지 않고 이 글을 적는 것은 이 것 또한 추억이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4년전 나와 지금의 나는 소득 수준이 변하지 않았고, 상황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나아지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변화해야 합니다. 사람이 한번에 크게 변하는 것을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4년 전 저는 한번에 크게 변화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마음 먹었고, 잘 쓰려고 했습니다. 아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저는 글을 쓰는 것이 정말 어려웠고,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 글을 쓰는 일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변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 때와는 달리 단 한 문장 또는 사진 한장이라도 꾸준이 올려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 작은 행동 하나가 내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 또는 변화 없이 그대로 일지 한번 봐보고 싶네요. 일단 하루 이틀 해보고, 괜찮으면 일주일, 한달 이렇게 늘려볼 생각입니다.
며칠 뒤, 일주일 뒤 혹은 몇 달 뒤 다시 읽어볼 그 때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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